''뚝섬이 이런 곳이었다니!'' 수도박물관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서울 / 이장성 / 2025-10-02 21:29:39
- ‘뚝섬이 간직한 서울의 기억’ 전시 개최…추석 연휴 포함, 10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어
- 목장→최초 정수장→유원지까지 시대별로 변해온 뚝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
- 전시해설‧무료 체험 프로그램 마련…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나들이 장소로 추천
▲ <뚝섬이 간직한 서울의 기억> 전시실 전경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가 우리나라 근대 상수도의 출발지인 뚝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무료 기획전시 ‘뚝섬이 간직한 서울의 기억展’을 수도박물관(성동구 왕십리로 27)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도박물관은 1908년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기반으로 조성된 상수도 전문 박물관으로, 본관(옛 송수펌프실)과 완속여과지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제72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수돗물의 시작점이자 1908년 우리나라 최초 정수장이 세워진 뚝섬의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조선시대 국립 목장과 나루터, 20세기 경마장과 유원지로 변화해 온 뚝섬의 풍경을 지도, 문헌, 사진 등 다양한 기록물로 살펴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섬을 닮은 육지, 뚝섬 △옛 문헌 속 뚝섬 △뚝섬, 말과의 인연 △뚝섬의 생업과 풍경 △뚝섬, 근대 상수도 역사의 출발지 등 5개 주제로 구성 됐다. 특히 1908년 정수장 설계 도면과 고종 시기 신문 기사 등을 통해 서울에 수돗물이 처음 도입되던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근대 상수도의 출발지라는 의미 외에도, 뚝섬은 생활 공간으로서도 긴 역사를 지닌다. 1930년대 대표 농산물이었던 ‘뚝섬 배추’를 비롯해 나루터, 제빙업, 피서지로서의 뚝섬유원지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시민들의 일상과 여가 문화를 전시를 통해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 <뚝섬이 간직한 서울의 기억> 전시실 전경

 

 한편, 전시 관람 외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리수 레인보우 키링 만들기’, ‘전동 밸브 체험’, ‘소곤소곤 아리수 작은 도서관’ 등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주중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전시 해설을 원하는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전문 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추석 당일(10월 6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성호준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소장은 “뚝섬은 지금도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울 수돗물 공급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전시는 뚝섬이 지닌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서울 수돗물의 시작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